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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체중 유지

수술 후 체중 유지

비만대사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전후 전문가에 의한 정기적 식이 및 영양 상담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초기부터 전문영양사에 의한 단계적 식사 계획과 식사 진행 과정에 대한 관리가 요구되며, 수술 방법에 따라 향후 적응하고 실천해야 할 새로운 식사 패턴과 식사 원칙에 대한 영양교육이 필요합니다. 비만수술 후 식이 관리의 목적은 적절한 열량과 영양소를 공급하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역류, 조기 포만감, 덤핑증후군 등의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계획된 프로토콜에 따라 단계적으로 식사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수술 후 식사 진행에 대한 프로토콜은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맑은 유동식, 전유동식, 반고형식, 부드러운 고형식, 일반식 순서로 진행됩니다.

수술 방법에 따른 수술 후 식행동 지침
AGB, adjustable gastric banding ; RYGB, Roux-en-Y gastric bypass; SG, sleeve gastrectomy
식 행동 설명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식사 간격이 길어지면 메스꺼움과 배고픔이 유발되어 다음 끼니 때 더 빨리 또는 더 많이 먹게 되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AGB, SG, RYGB).
소량씩 섭취한다.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이 느껴지지만 과잉 섭취를 피하기 위해서는 부피가 적은 그릇이나 유아용 숟가락 등을 이용할 수 있다(AGB, SG, RYGB).
음식을 잘게 잘라서 섭취한다. 잘게 잘라 섭취하면 저작이 용이하고(AGB), 더 많이 먹는다는 인식을 하게 한다(AGB, SG, RYGB).
잘 씹는다. 충분히 씹지 않으면 기문이 막힐 위험이 있고(AGB), 빨리 먹을 위험이 있다(AGB, SG, RYGB).
천천히 섭취한다. 빨리 먹으면 과식의 위험이 있고(AGB, SG, RYGB), 통증과 역류의 위험이 있다 (AGB).
먹을 때 산만하지 않도록 한다.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면서 식사를 할 경우, 과식의 위험이 있고 음식을 음미하지 못한다(AGB, SG, RYGB).
식사 때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식사 때 함께 물이나 음료를 섭취하면 잘 저작되지 않은 음식이 씻겨 내려가 통증, 역류, 막힘의 원인이 된다(AGB).
위 용량이 적기 때문에 수분을 함께 섭취하면 고형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고, 덤핑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SG, RYGB).
출처: 비만대사외과학 교과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발간, 2018)

비만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증상과 식사 관리
증상 식사 관리
메스꺼움, 구토 새로운 음식을 먹은 후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있을 경우, 며칠 중단했다가 다시 시도한다.
너무 빨리 먹거나, 많이 먹거나, 잘 씹지 않고 먹는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가 나타날 수 있다.
덤핑증후군 단순 당 또는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품 섭취 시에 메스꺼움, 구토, 어지러움, 식은땀, 설사 등의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어깨 및 가슴 상부의 통증 섭취 중 통증이 있을 경우 일단 식사를 멈추고 통증이 가라앉은 후 식사한다.
탈수 수분섭취 부족으로 탈수가 초래될 수 있는데, 특히 지속적인 메스꺼움, 구토, 설사가 있을 경우 주의가 요구된다.
1일 6컵 이상의 수분 섭취가 권장된다.
변비 수술 후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변비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음식 섭취량이 증가하면서점차 해결된다.
변비 재발 예방을 위해 과일 및 과일 주스 사용이 권장된다.
설사 고섬유소식, 기름진 음식, 우유 및 유제품,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은 제한하고, 소량씩 자주 먹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출처: 비만대사외과학 교과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발간, 2018)

비만 수술 후에는 소화관 구조의 변화와 식사섭취량의 제한으로 인해 여려 영향 관련 부작용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는 잘못된 식품선택과 식 행동으로 역류, 구토, 설사, 복부 통증, 덤핑증후군과 같은 소화기계 증상이 초래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식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소화기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식사 전략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1일 60~80g 또는 이상체중당 1.5g 까지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합니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지방과 근육의 분해가 야기되어, 알부민 등의 간 단백 감소, 근육 위축, 무력증, 탈모 및 빈혈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불량은 환자가 단백질을 불충분하게 섭취하거나,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에 대한 불내성에 의해 발생합니다.

비만 수술 후에는 무기질과 비타민과 같은 미세영양소의 보충과 함께 최소한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공급이 이루어져야 하고, 수술 후 목표열량은 1일 1000~1400 kcal 입니다.
무기질 및 비타민은 인체의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에 필수적으로 관여하는 인자들로서, 식욕, 영양소 흡수, 지방 및 탄수화물 대사, 에너지 저장, 포도당 항상성 등에 관여합니다. 따라서 이들 미세 영양소의 공급은 수술 후 체중감량 및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적절한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병적 비만환자는 수술 전부터 칼로리 섭취는 높지만 비타민, 무기질 등 미세영양소의 결핍에 더욱 취약합니다. 따라서 비만대사 수술 환자들에게는 매일 하루 필요량의 100%를 함유하는 고역가 종합비타민 무기질 제제의 섭취를 권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비만대사 수술환자는 신체적 활동이 매우 감소해 있으며, 여러 연구에서 수술 전후 운동요법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보고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무작위배정 연구에서 수술 후 주당 150~300분 정도의 유산소운동을 하는 그룹이 심혈관, 자율신경 기능 및 폐 기능의 개선을 보였고, 초과 체중의 유의한 감소를 보였습니다. 또한 근육량 보존을 위해서 주당 2~3회 정도의 근력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Ref. 2018 KSMBS 비만대사수술 진료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