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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82병동 무균실 간호팀 선생님들께.

작성 : 조*현 / 2022-10-05 13:55 (수정일: 2022-10-08 22:38)

칭찬인 : 82병동 무균실 간호팀 및 안재숙 교수님
3년 전, 골수이형성증후군 판정을 받고 82병동에서 골수이식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들의 극진한 간호에 감동을 받았다. 환자들의 고통과 신음을 감내하면서도 친절한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격려하고 위로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치료를 마치고 안정 병동으로 옮기면서 감사의 편지를 건넸더니 오히려 잘 견뎌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주셨다. 퇴원하고 요양하던 중에도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주의사항을 읽어주던 친절함도 잊을 수 없다.







1년이 지나 2년 반이라는 세월을 노심초사 관리했건만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재발했다는 통보를 받고, 골수이형성 증후군 판정을 받고 새롭게 만난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병을 다시 주시는 이유가 뭡니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요?”, 유튜브를 통해 말씀을 듣다가 어렴풋이 답을 얻은 것 같다.



"회개하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복을 얻을 것이다. 기도하라. 하나님이 너와 소통을 원하신다. 너를 내려놓고 오직 예수님을 의지하라."라는 말씀이 귓등을 스친다. 어둠에 등불을 밝히시는 하나님. 삼라만상을 정립하시는 순간에도 세상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 나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시는 우리 예수님. 주께 맡기오니 주여, 뜻대로 하소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걷는 중에도 예수그리스도가 나와 함께 계신다는 말씀을 믿습니다. 매순간 감사와 찬양을 부르짖도록 하옵소서.







안재숙 교수님의 안정된 지도와 안내로 2차 골수이식을 받게 되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을 생각하며 82병동에 입원했다. 수간호사님의 말씀 한마디가 뇌리를 스친다. "우리는 여기서 만나지 말아야했는데 또 뵙게 되었네요. 어서오세요. 워낙 긍정적이셔서 잘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힘이 솟는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몸에 밴 친절한 간호사님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어느덧 입원 치료를 받은 날이 15일이 되었다. 지금만큼 몸 상태가 유지된다면 반환점을 돌았다고 할 수 있겠다. 24시간 분주히 왕래하며 상태를 점검하고 기록하는 것이 언제나 좋지만은 않을 텐데도 들어오셔서 방긋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과 이것저것 물으시며 부드러운 미소와 따뜻한 위로를 잃지 않는 간호사 선생님들의 친절함에 자연스레 치료가 되는 듯하다.







하나님 지금 이 순간, 환우를 위해 헌신하는 간호사님들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도록 도우소서.



82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는 모든 환우와 그들을 돕는 모든 손길마다 은혜를 주옵소서. 아멘.



 



82병동 무균실 환우 조성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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