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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인문학 강좌 ‘채움’ 인기

2021-07-15 16:37

화순전남대병원 인문학 강좌 ‘채움’ 인기

유용상 광주수완미래아동병원장 ‘나쁜 의학과 좋은 의학의 역사’

유용상 (사)인문학연구소 ‘동고송’ 이사장이 지난 2일 화순전남대병원 대강당에서 ‘나쁜 의학과 좋은 의학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유용상 (사)인문학연구소 ‘동고송’ 이사장이 지난 2일 화순전남대병원 대강당에서 ‘나쁜 의학과 좋은 의학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인문학 프로그램 ‘채움’ 강좌가 지난 2일 오후 대강당에서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들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강좌는 (사)인문학연구소 ‘동고송’ 이사장인 유용상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장이 ‘나쁜 의학과 좋은 의학의 역사’를 주제로 의학사를 통한 한국의 인식론적 문제들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에서 유 원장은 검증되고 효과 있는 생명의 연장이라는 측면에서의 좋은 의학의 시대는 생각보다 길지 않다고 지적했다.

  의학사는 기원전 5세기 그리스 히포크라테스의 숭고한 선서에서 시작됐지만 의술이 질병 정복과 인간생명 연장이라는 목표와는 거리가 있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19세기 말까지 의사들은 환자에게 해를 입히지 않으면 다행인 존재였다고 혹평했다.

  유 원장은 “의학의 역사는 전통적인 의학에 새로운 발견들이 더해져 점진적이고 누적적으로 발전해온 것이 아니라 전통의학과 현대의학 사이의 수많은 단절과 지연으로 형성되어 왔다”며 “좋은 의학의 역사는 불과 반세기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암의 치료, 항암제, 초음파, CT, MRI, PET CT, 핵의학, 방사선치료, 정교한 수술기법, 순환기 수술 등 좋은 의학은 최근 몇 십 년 만에 괄목한 발전을 이루고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좋은 의학의 첨병으로서 역할을 다해줘 자랑스럽다”며 “좁은 의미의 좋은 의학을 뛰어넘어 문화적 차원의 존경받는 의료기관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채움 강좌는 직원 소양 증진과 존중·배려 함양을 위해 월 1회 개최하는 특색있는 인문학 강좌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16개월 만인 지난 4월 재개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병원장은 이날 강연 후 유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다음 채움 강좌는 오는 9월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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