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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전남대병원 조경훈, 정명훈 교수 국제임상연구 2건 수주

작성 : 본원 홍보실 / 2020-06-10 13:35

전남대병원 조경훈·정명호 교수팀
국제임상연구 2건 총 13억원대 수주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사진설명 :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조경훈 교수

<사진설명 :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조경훈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최근 국제적 제약기업과 의료기기업체 2곳으로부터 총 13억원대 규모의 국제 임상연구를 수주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조경훈·정명호 교수팀은 다국적 제약사인 암젠으로부터 ‘한국인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기반 의료 활동 : 실행과학 연구’라는 제목의 임상연구를 국내 10개 대학병원을 대표해 앞으로 3년간 진행키로 했다.
 
또 다국적 의료기기기업체인 보스턴사와는 현재 진행 중인 ‘SAMIR1’ 연구에 이어 ‘SAMIR2’를 수주해 향후 5년간 연구를 지속하게 됐다.
 
이번 연구를 위해 암젠과는 9억1천만원, 보스턴과는 4억5천만원 연구비를 각각 수주했다.
 
이 같은 연구수주 성과는 전남대병원이 지난 2005년부터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동록연구 사업을 주도하면서 17년 연속 대한심장학회 최다연구논문 발표 등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결과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또한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의료진의 진료 및 의료연구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재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한국인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기반 의료 활동 : 실행과학 연구’는 심근경색증 등 향후 심뇌혈관질병 발생위험이 높은 환자에 대한 주요한 치료 목표인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에 대해 가이드라인에 따른 치료를 시행하는데 있어 현실적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현재 심혈관질환 발생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는 더 낮아지고 있으며, 기존에 쓰이고 있는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치료로도 적절한 콜레스테롤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PCSK9(proprotein convertase subtilisin/kexin 9)’ 억제제라는 신약이 보험급여가 됨에 따라 콜레스테롤 치료에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진료현장에서는 콜레스테롤 치료의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충분한 치료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써 이번 연구팀이 이러한 가이드라인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보다 세밀하게 파악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게 목표이다.
 
또 SAMIR2 연구는 서구에 비해 출혈위험이 높은 아시아인의 특성을 감안해 허혈 위험도(GRACE Score)와 출혈 위험도(PRECISE-DAPT Score)를 동시에 적용해서 항혈소판제를 기존의 클로피도그렐과 더 강력한 약물인 티카그렐러 혹은 프라수그렐 중에 결정하여 추적관찰하는 연구이다.
 
이 연구는 아시아인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항혈소판제 치료 결정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