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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진료부

최소침습수술센터

센터소개

센터 직원들 사진

일반적으로 '수술'이라고 하면 피부를 째고, 꿰매는 등의 조작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제까지의 고정관념이다. 기존의 수술에서는 수술 후 통증과 회복 후 남게 되는 보기 싫은 수술자국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또 수술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이러한 문제들은 질병 치료를 위해 수술을 시행할 때 질병 자체의 예후와 상관없는 수술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래서 피부를 조금만 째고, 수술 후 통증도 이전 수술에 비해 비교적 적은 이른바 '최소 침습(最小侵襲) 수술'이 각광받게 되었다. 이러한 방식의 수술은 외과영역에서는 복강경 또는 내시경수술로 대변될 수 있다. 복강경 수술의 장점은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창상이 적어서 미용적으로 우수하고, 수술 후 통증의 감소, 입원기간의 단축 및 사회로의 조기 복귀 등이 알려져 왔다. 뿐만 아니라,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암 수술에 있어서도 개복수술과 동일한 근치수술을 하면서도 면역력감소가 적어 예후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내시경'이라 불리는 장비는 적용부위에 따라 복강경, 흉강경 관절경, 자궁경 등으로 나뉘며, 이러한 장비를 이용한 수술 모두를 통틀어 '내시경 수술'이라고 부른다. 이는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급속도로 발전한 전자 및 컴퓨터 기술에 힘입어 인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은 카메라인 비디오스코프가 개발되면서 새 전기를 맞게 됐다. 이러한 복강경 수술의 국내 도입은 1990년도 이후부터이다. 그러나 도입된 이후 급속히 보급이 되고, 대중화되어 많은 수술에 적용을 하게 되었다. 복강경수술은 전신 혹은 국소마취 하에 신체 내부를 볼 수 있는 기계를 넣을 구멍과 수술을 시행할 구멍들을 낸다. 이렇게 확보된 공간으로 복강경이나 관절경, 흉강경을 넣어 모니터에 나오는 화면을 통해 내부 장기의 모습을 살피면서 수술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내시경 수술을 하고 있는 병원은 국내에 여러 군데 있지만 내시경 수술을 위한 센터규모의 대규모 시설을 갖추 고 있는 곳은 국내에서 몇 되지 않는다. 화순 전남대 병원은 개원 이후 첨단의료의 기치를 내걸고, 이러한 최소침습수술센터를 설립하여, 수술실내 복강경/내시경 수술 전용방 3곳과 이동식 장비 4기를 보유하고 거의 모든 과에서 최소침습수술을 하고 있다. 외과에서는 담석증과 비장 수술, 부신 수술, 급성 충수돌기염 등은 대부분 복강경을 이용해 시행되고 있으며, 대장암을 포함함 대장 수술과 위 수술 및 갑상선 수술도 내시경 및 복강경을 이용한다. 내시경은 또한 부인과 및 비뇨기과 수술 대부분에 이용되며, 정형외과 수술 중 관절 수술의 대부분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시행되고 있다.

최근 화순전남대학교 병원에는 최첨단 로봇 수술기(다빈치)가 도입되어, 내시경 수술보다 한 단계 더 정밀하고, 완벽하게 최소침습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수술자가 직접 환자 곁에서 수술하는 복강경 수술에서 벗어나 로봇팔을 이용하여 수술자가 원격 조정하여 수술을 한다. 이는 수술자의 손 떨림을 보정할 수 있고, 육안으로 보는 수술시야를 최대 10배까지 확대하여 볼 수 있어서 조직의 미세한 혈관이나 신경을 다치지 않고 수술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내시경/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이 암환자의 수술에도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점이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암 수술은 크게 째서 확실하게 제거해야 한다는 통상관념이 있어왔다. 이미 여기에 대한 대답은 많은 저서에서 확인이 되었다. 대규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이나 유럽, 일본의 연구에서 암 환자에 대한 내시경/복강경등의 최소침습수술은 기존의 개복수술 및 침습수술에 비해 동등하거나 오히려 우월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첨단의 의료 기구를 사용하여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도 세밀하고, 확실하게 암 조직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암 환자의 수술은 기존의 개복수술을 대체하여 최소침습수술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고, 미래에는 더욱 더 이러한 시술이 확대되어 시행될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사람이 수술을 하는 과거의 플랫폼을 대신하여 외과의사가 명령을 하면, 수술 로봇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암 부위를 제거하는 로봇 수술이 미래에는 더욱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교수,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대장암클리닉부장 김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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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전남대학교병원 2층 최소침습수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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