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의 비만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이 4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은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10대 건강 위험 요인 중 하나로 발표되었는데, 이는 비만이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가 아니라 대사 이상을 초래해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관상동맥질환을 유발하고 암의 발생 위험을 2~4배까지 높여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입니다.
 
 비만은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으로 인한 과도한 에너지 섭취가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유전이나 약물, 신경 및 내분비계 질환, 정신과 질환 등으로 인한 이차성 비만도 있으므로 원인에 대한 감별 진단도 중요합니다. 비만은 식단 조절, 운동, 행동 치료 등의 기본적인 치료 외에도 환자의 상태나 선호도에 따라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를 포함하는 다학제적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체질량지수 (BMI) 35 kg/m2 이상의 고도비만 환자의 경우 비만으로 인한 대사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으며 비수술적 접근만으로는 체중감량의 효과가 크지 않아 비만대사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비만대사클리닉은 정확한 진단과 비수술적 치료를 위한 가정의학과와 내분비대사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물론, 비만대사수술을 담당하는 외과 의사, 식이 및 운동 요법을 담당할 영양사와 운동치료사, 그리고  환자를 직접 관리하는 코디네이터 간호사까지 다양한 직능으로 이루어진 다학제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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